살다보면 별것도 아닌 것이 재미있다
세상을 살다가 보면 아무 아무 것도 아닌 일이 가끔 신경을 쓰이게 민든다. 그런데 그것을 들여다보다가 재미를 느낄 떄도 있다. 그런 사소한 것이 아니면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까? 별로 재미없는 세상에서 정말 별것도 아닌 일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만큼 내가 무료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화장지를 샀다. 그런데 이 화장지를 이용하다가 보니 오늘 아침에 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정상적으로 화장지는 풀리는 부분의 겉 부분에 문양이 인쇄되어 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다.
그런데 화장실에 앉아서 무심코 바라다 본 두루마리가 좀 이상하다. 무엇인가 좀 달라보인다. 무엇일까? 이리저리 보아도 구분이 안된다. 그런데 아무래도 무언가 좀 다른 듯 하다. 그러다가 문뜩 '어 왜 안에 인쇄가 되어있지" 하고 쳐다본다. 두루마리 화장지 겉에 인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안에 인쇄가 되어있다.
분명 인쇄가 밖으로 되어있어야 하는데 왜 안으로 되어있을까? 한통을 다 꺼내본다. 요것만 그렇다. 화장실에 앉아 장고를 한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그렇다면 이처럼 안으로 인쇄가 된 것들이 또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거 참 이상하다. 골돌히 생각하느라 엉덩이만 아프다. 인쇄개 잘못된 화장지 한 롤이 사람람을 우습게 만든다.. 재미없는 세상에 이런 것을 재미있어 하는 나도 참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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